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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후남기자의영화?영화!] 거장 세 분이 떠났습니다
아는 감독 여럿이 최근 세상을 떠났습니다. 개인적으로 알고 지냈다는 게 아니라, 영화 팬이라면 대충 알 만한 감독들이라는 뜻이지요. 약속이나 한 듯 지난달 30일 나란히 세상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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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럽 예술영화의 두 별이 지다
Ernst Ingmar Bergman 통을 빛으로 승화시킨 영화의 마술사, 잉마르 베리만 예술에도 유행이라는 것이 있다면 잉마르 베리만의 영화는 철 지난 예술의 대명사다. 그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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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태양은 외로워’ 안토니오니 감독 별세
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(사진) 감독이 지난달 30일 밤(현지시간) 로마의 자택에서 별세했다. 94세. 안토니오니 감독은 전후 이탈리아 영화계에 불어닥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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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만 영화 한 시대가 저물다 '에드워드양'
1980년대 들어 세계 영화계에서 동아시아 영화가 점점 퇴락할 때 홍콩과 대만은 단숨에 나타난 새로운 주역이었다. 홍콩은 과거에도 상업영화의 전통이 있었으니 80년대의 급성장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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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깊이읽기] 미술은 영화의 '굵은 탯줄'
미술학교 출신으로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미술감독을 하다 영화감독이 된 빈센트 미넬리는 뮤지컬 영화사의 걸작 '파리의 미국인'에서 프랑스 화가 툴루즈 로트레크의 이미지를 꿈꾼다. 로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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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e] 가위질이 똑똑해졌다
9월 2일 개봉하는 스페인 영화 '루시아'(감독 홀리오 메뎀)는 뇌쇄적이다.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여체가 노출되는 건 기본. 흥분한 남성의 심벌이 짧게나마 클로즈업되고, 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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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콩배우 장첸 영화 '에로스' 홍보 방한 김민선과 1일 화보촬영
홍콩 배우 장첸이 1일 김민선(사진)과 화보촬영을 한다. 6월 30일 개봉한 영화 홍보차 방한한 장첸과 김민선은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 각각 와 이 공식 초청돼 한 차례 만남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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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 영화] 개봉작
*** 씬시티 감독 : 프랭크 밀러, 로버트 로드리게스, 퀜틴 타란티노 주연: 브루스 윌리스(사진(左)), 제시카 알바, 미키 루크, 베니치오 델 토로 장르 : 액션 등급 : 1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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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네 파일] '에로스의 본질은'… 삼인삼색
세 명의 장수가 일 합을 겨룹니다. 허점이 보이면 여지없이 찌르고, 찔린 상처에선 피가 흐릅니다. 아쉬움과 허무함, 그리고 욕망이 뒤범벅된 인간의 피가 말이죠. 영화 '에로스'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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빛고을서 영화 잔치 한마당
▶ 제4회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작 ‘러브드 건’(와타나베 겐사쿠 감독)의 한 장면. 가운데 일본어는 ‘고통스러울수록 사랑에 빠져들다’라는 뜻이다. 영화 애호가들을 위한 영화제를 표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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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갈곳 없는 외화' 전문 배급사 생겨
작품성은 있으나 할리우드 직배 영화나 한국 영화에 밀려 스크린을 잡지 못하는 외화들이 주요 극장에서 개봉될 수 있는 길이 넓어졌다. 영화사 스폰지와 벤처캐피털 KTB네트워크는 최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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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를린영화제 수상 '정사'… 멀쩡한 중년의 '묻지마 섹스'
정사(情事)는 친밀함의 완성이자 새로운 시작이다. 상대에게 온 몸을 열어보이는 행위는 '통하고 싶다'는, 소통에의 가장 지고한 형태다. 신뢰와 친숙함이 전제되지 않으면 일어날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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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일요 영화] SBS '사랑과 영혼' 外
*** 당신을 만지 수만 있다면… 사랑과 영혼(SBS 밤 11시50분)='오~ 마이 러브, 마이 달링~'으로 시작하는 라이처스 브러더스의 '언체인드 멜로디'로 더욱 기억에 남는 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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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드레스드 투 킬'에 '사이코'가 숨어있네
오마주는 선배 영화인에 대한 경의를 뜻한다. 후배는 자기의 작품에 선배를 연상시키는 장면을 연출해 앞서간 영화인에 대한 예우를 표시한다. 때문에 오마주는 베끼기나 인용과 차원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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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크린 거장들 옴니버스 붐
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(7월 11~20일) 폐막작으로 선정된 '텐 미니츠-트럼펫'에선 아키 카우리스마키(핀란드),베르너 헤어조크·빔 벤더스(독일),짐 자무시·스파이크 리(미국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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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통해 읽는 경제학.시학…타학문과 접목 해설서 출간 봇물
대중문화의 중심에 자리한 영화가 원작인 소설과 효과를 극대화하는 음악등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지는 오래다. 하지만 요즘엔 그것이 물리학.건축학.역사학.철학.정치학 등 다른 학문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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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김성구 마임극단'14일부터 대학로서 첫선
김동수.유진규 등과 함께 70년대 중반 공간사랑.삼일로 창고극장 등에서 활동을 시작한 1세대 마임배우 김성구 (47)가 미국에서 약 6년 만에 돌아와 '김성구마임극단' 을 창단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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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탈리아 안토니오니감독 '정사' 비디오 출시
60년 칸영화제에서 난동에 가까운 관객들의 야유를 받고도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, 이탈리아 출신의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를 현대인의 심리에 걸맞는 영화어법을 들고나온 세계적인 감독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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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55회 베니스영화제]소피아 로렌 특별공로상
'이탈리아 영화의 전설' 소피아 로렌. 그녀는 지금 미국에서 건강회복을 위해 요양하고 있지만 마음은 베니스에 있다. 지난 4일 개막된 베니스영화제 (13일 폐막)에서 그녀는 폴란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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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타계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작품세계]
일본에는 '두 명의 왕' 이 있다. 천황, 그리고 6일 타계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. 일본인들이 이처럼 구로사와를 떠받든 이유는 세계에 일본영화를 전파한 그의 화려한 수상경력도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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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영상문화 엘도라도 전통접목 통해 부활"-브라질 살레스감독 회견
'삼바와 축구의 나라,가난한 정치후진국' 정도가 브라질의 주된 이미지다. 그러나 영화문화에 관한 한 이 나라는 무시할 수 없는 탄탄한 전통을 갖고 있다. 50, 60년대 브라질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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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문화학교 서울' ,대도시 주제 영화감상회 오늘 개막
활발한 시네마테크 운동을 벌이고 있는 '문화학교 서울' 은 5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동작구 사당동 문화학교 서울 시사실 에서 '메트로폴리탄 - 대도시의 그림자' 를 주제로 영화감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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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4회 베니스 영화제 중반 열기…아시아영화 출품 늘어
올해 베니스영화제에서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은 특정한 작품이 아니라 바로 영화제 자체의 변화이다. 지난달 27일 개막, 중반에 접어든 54회 베니스영화제 (6일까지) 는 경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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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정재 '박대박'에서 코믹배우로 변신
이정재 코믹배우 변신 TV드라마'모래시계',영화'젊은 남자''불새'등에서 모두 말없는 남자의 이미지를 굳혀온 이정재(24.사진)가 코믹배우로 변신했다.26일 개봉하는 양영철감독의